'중환자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1/13 1YEAR, I MONTH
  2. 2008/10/29 한달. (26)
  3. 2008/10/14 기다림 (17)
2009/11/13 13:46

1YEAR, I MONTH

1년하고, 1달째...

오늘은 담당교수와 면담. 현재 3차 의료기관인 을지대 병원에 입원중 인데, 5개월째 입원중이다.
6개월 단위로 병원을 옮기는게 병원행정, 내지는 대한민국 의료서비스라는데, 과를 바꾸어서 연장해서 입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너무 중증인 환자의 경우에는 그다지 여유롭지 않다. 담당 교수님이 그래도 인간적으로 눈치 빠르게 여러가지 배려해 주시는 것에 인간적으로 몹시 감사할 따름이다.
3차 의료기관이다 보니 너무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 2차 의료기관인 건양대 병원 중환자 집중치료실 입원했을때 보다 더 나온다.

2차 의료기관으로 옮겨야 하니 다음주는 이래저래 또 알아보고 다녀야겠고, 더불어, 간병인도 어제부로 1년간 아내를 치료해 줬는데 이젠 지쳤는지 좀 쉬어야겠습니다 하는 말을 전해왔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다른 간병인 구하시면 병원 옮기기 전에 제가 여기서 인수인계 할 것은 해드리고 가야할 것같습니다라고 배려해 주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보험사의 120일 입원치료비 지원 뭐가 그리 빨리 다 지나가는지...

다음주는 이래저래 정신없을듯...

다음주는 동생이 하늘 나라로 떠난지 1주년 되는 날이구...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병인의 문자 메시지  (0) 2009/12/08
요양병원으로  (8) 2009/11/25
1YEAR, I MONTH  (0) 2009/11/13
옛날막창, 대전 판암동  (12) 2009/10/29
2009 서울에어쇼, 사진모음  (4) 2009/10/28
2009 서울에어쇼(Seoul Air Show)  (6) 2009/10/28
Trackback 0 Comment 0

Trackback : http://blogmomo.com/trackback/145 관련글 쓰기

2008/10/29 16:05

한달.

꼭 한달이 되는 날입니다.

아내가 심장질환, 심실빈맥이라고 하는데. 그에 따른 호흡장애로 중환자실에서 딱 한 달이 되는 날입니다.

첫째날 밤, 새벽시에 "오늘 넘기시기가 어려울 것같습니다"라는 담당 주치의 전화를 받고 떨리는 무릎을 진정시키면서 병원으로 향했던 새벽1시의 시간부터 아침까지 홀로 중환자실 앞 로비에 의자에 앉자 있던 때로...

자가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동공의 반응이 부자연스럽지만 있습니다.

눈동자의 움직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활발때도 있으며, 있따금 눈물도 흘리고 합니다.

아기이름이나 지인, 가족들의 이름, 일어났던 과거의 일들을 이야기 해주고 알아들었으면 눈꺼풀에 힘을 주어서 반응을 보여달라고 하면 느리지만 반응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부정맥은 약물과 칼륨 성분이 있는 액체를 통해 꾸준히 투여하고 있어 심장은 안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돌발상황은 예상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이라고 합니다.

관절과 근육들에 대해 맛사지와 약간은 움직임을 주고 있습니다. 면회 때마다. 물리치료사가와서 도움을 주고 있구요.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적 반응이 다소 있습니다. 무의식의 영역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일반병동으로 옮길 것입니다. 재활치료도 함께 해 뇌의 활동과 지각을 더욱 자극시켜주려고 합니다.

중환자실의 다른 환자들로 부터의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독성이 강한 항생제를 계속 번갈아 가면서 투여중이고 환자의 몸과 세균들의 면역력을 걱정해 더 이상의 감염을 막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간병인과 일반병실을 통해서 간호치료를 병행할 것인데 간병인 비용이 장난이 아니군요.

딱 한달이 되는 오늘 스스로 한번 정리해 봅니다.

이제 오후 면회시간이군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반병실  (4) 2008/11/08
결혼기념일  (2) 2008/11/07
한달.  (26) 2008/10/29
기다림  (17) 2008/10/14
롯데 뒤 새로운 고깃집  (25) 2008/09/17
새벽4시 퇴근, 9시까지 출근, 그리고 성남 출장  (2) 2008/07/31
Trackback 0 Comment 26

Trackback : http://blogmomo.com/trackback/73 관련글 쓰기

  1. BlogIcon oldboy.com 2008/10/29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울컥 눈물 쏟을뻔 했습니다. ㅠㅠ
    기운 잃지마시고, 지금처럼 노력하고 힘내시면 좋아지실겁니다!
    그럴거란 믿음도 중요하겠죠... 쾌유를 빕니다!

    • BlogIcon momo 2008/10/29 17:51 address edit & del

      네, 올드보이님.

      첫째날에 비하면 지금의 상태는 기적같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시간과 병원비의 싸움이죠 이제는...

      고맙습니다.

  2. BlogIcon wani 2008/10/29 16:27 address edit & del reply

    가슴이 아파옵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쾌유를 빕니다.

    • BlogIcon momo 2008/10/29 17:52 address edit & del

      와니님 고맙습니다.

      제가 힘을 내야 환자도 힘을 낸다고들 하는군요.

      힘내겠습니다.

  3. 훈71 2008/10/29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괜찮아지실겁니다.. ㅜ ㅜ
    이겨내실 거에요. 뭐라고 할말이 따로 없습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29 17:52 address edit & del

      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훈님 고맙습니다.

  4. 정백 2008/10/29 20:13 address edit & del reply

    모모님 가슴이 아프지만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힘내세요. 모모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 BlogIcon momo 2008/10/29 20:54 address edit & del

      네, 고맙습니다.

      차분하게 열심히 일하면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 덕분에 많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울해 할 시간이 없네요.

      다만, 퇴근 후 집에 홀로 앉자 있는 그 시간. 참....

  5. 이신호 2008/10/29 23:18 address edit & del reply

    더디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식 좋아지고있다는 소식.. 듣던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빨리먹는 밥이 더 잘 체하는 법이니 때로는 느린것이 좋을때도 있는듯합니다.
    물론 하루빨리 자리털고 일어나셔야 겠지만.. 이는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생각이겠고 본인께서 일어나실 준비가 충분히 되었을때 일어나시는게 좋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하루빨리 그 날이 오기를 뒤에서나마 열심히 기도드립니다..

    • BlogIcon momo 2008/10/29 23:56 address edit & del

      바쁜 일상속에서도 틈틈히 와서 글 읽고 댓글 남겨줘서 고맙네요
      이신호님. 건강유의하고 하루 하루 즐거운 날들 되었으면 해요.

      직장생활이라는게 스트레스를 잘 이겨나가는데 있는 것같아요^^

      잘 지내고 ~

  6. 영인 2008/10/30 09:35 address edit & del reply

    모모님.. 한달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여
    참으로 힘든시간이였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힘내주시고 기다려주셨기에 사모님도 더 좋아지시고 있는것 같습니다
    모모님 건강도 유의하세요..그래야 사모님이 힘내십니다..

    • BlogIcon momo 2008/10/30 09:47 address edit & del

      고마워요. 바쁜데 댓글도 남겨주고. 힘낼께요. 수고하구요^^

  7. BlogIcon 피아노맨 2008/10/30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서 어서...쾌차하시길... 흔들리면 안됩니다. 모모님..

    • BlogIcon momo 2008/10/30 14:38 address edit & del

      아, 피아노맨님

      바쁘신데 댓글을...

      내일 일반병실로 옮깁니다.

      고맙습니다.

  8. BlogIcon woody 2008/10/30 17:16 address edit & del reply

    모모님의 노력이 있으시니 분명 완쾌하시리라 믿습니다.
    기운잃지 마시고 항상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30 19:55 address edit & del

      우디..

      갑자기 방문을... 고맙다. 힘내고.

  9. 포키맨 2008/10/30 20:24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 언젠가 사모님이 아프시다는 말씀을 들은 것 같은데...이제사 찾아와 뵙게 되어 죄송해요.
    모모님~ 힘내시고 사모님 또한 쾌차 하시리라 굳게 믿고 모모님 또한 기운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omo 2008/10/30 20:57 address edit & del

      앗, 포키맨님.

      멀리서 또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많이 바쁘신 것같은데.
      포키맨님도 건강유의하시구요. 격려 고맙습니다.

      그래도 취미 생활이있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밤 되시기구요^^

  10. .100 2008/10/31 07:48 address edit & del reply

    기억속에 블로그의 늘 웃는모습만 봐온터라 반신반의 했습니다.
    제가 아는 이웃분들에게 늘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는데 아마 좋은일이 분명 생길겁니다.
    꼭 그런일이 생기리라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31 09:03 address edit & del

      .100님 고맙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격려 글 힘이 됩니다. 오늘은 일반병실로 옮기는 날 정신이 없을듯 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구요^^

  11. 김정철 2008/11/03 07:59 address edit & del reply

    안지기님이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BlogIcon momo 2008/11/03 09:37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이렇게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위로 말씀해 주시고...

      힘내겠습니다.

      수고하시구요. 바쁘신데. 일부러...

  12. 준이 2008/11/04 01:1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안타깝네요 형 힘내요 대전가면 들릴께요

    • BlogIcon momo 2008/11/04 10:17 address edit & del

      준이 왔구나.

      잘 지내지?
      건강하게 지내고 또 보자.

      고맙다

  13. BlogIcon PINK 2008/11/19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오래전 소중한 사람이 아플때 옆을 지키던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더 알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 사람처럼 저도 소중한 사람이 생기고 나니
    한번 더 아픕니다.

    momo님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 BlogIcon momo 2008/11/19 12:46 address edit & del

      바쁘신데. 핑크님 오셨군요.

      고맙습니다.

      핑크님의 소중한 분도 건강하시구요. 함께 작지만 의미있는 시간들 많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핑크님.

2008/10/14 13:02

기다림

중환자실 15일째.
그나마 많이 호전이 되었습니다. 처음과는 완연하게 달라진 상태입니다. 
호흡도 약간의 산소 공급을 받아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목 부분 절개를 해서 스스로 편하게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심장 박동이나 혈압상태도 정상인 상태입니다. 약간의 부정맥이 발생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빈도가 아주 적습니다.
장기들도 회복상태고 수치도 안정된 상태입니다. 오전 오후에 면회가 되기때문에 관절과 팔다리 주물러 주고 있습니다. 체온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서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는 상황이구요. 손, 발이 따듯한 상태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얼음장처럼 차겁던 손, 발이었는데. 경직된 팔다리도 부드럽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반부터 경련이 아닌 자연스러운 상태로 눈꺼풀이 올라가고 눈동자도 좌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비교적 크게 떠서 천정을 바라보기도 했고, 눈감고 있으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있는지 눈동자의 움직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지난주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부뇌종으로 뇌가 부었다고 합니다만, 단층이나 뇌파 검사는 그렇게 좋은 소식으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상태가 되어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같다고 생각됩니다.

담당의는 체력이 되고 젊으니 이만큼 반응이 나오고 약물에 대해 반응하면서 이 만큼 온 것같습니다. 하더군요.

기다려야 하는 시간들입니다.

눈동자가 움직이고 있고 눈꺼풀도 자연스럽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태. 의식이 돌아오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핫라인 유저분들 그리고 지인들 고맙습니다. 일일이 안부 전해드리지 못해서, 이렇게 짧게나마 남겨봅니다.

고맙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기념일  (2) 2008/11/07
한달.  (26) 2008/10/29
기다림  (17) 2008/10/14
롯데 뒤 새로운 고깃집  (25) 2008/09/17
새벽4시 퇴근, 9시까지 출근, 그리고 성남 출장  (2) 2008/07/31
allblog  (0) 2008/07/31
Trackback 0 Comment 17

Trackback : http://blogmomo.com/trackback/71 관련글 쓰기

  1. BlogIcon woody 2008/10/14 13:27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호전되셨군요. 사모님도 힘내고 계시는것 같네요.
    그 기다림의 기간이 짧아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모모님도 기운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14 17:50 address edit & del

      우디군 고마워...

      아내도 힘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주물러주고 이야기 하고 하네...

      고마워

  2. 훈71 2008/10/14 13:38 address edit & del reply

    매일 마다 시간 날때 마다 들어와 봤는데...
    다행입니다. 더 좋아지실 거라 생각 됩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14 17:51 address edit & del

      훈님 덕분에 많이 호전되고 있는 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훈님 멀리서나 성원해 주시니...

      조금 더 나아지면 또 블로그에 남기겠습니다.

  3. 이신호 2008/10/14 22:15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소식이 궁금하여 매일같이 들러보고 있던차에...
    많이 호전되었다는 소식이 있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모모님께서 믿고계시는것만큼 꼭~! 좋은 소식 있으실겁니다.
    경황이 없으실텐데 이렇게 글남겨주신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momo 2008/10/15 09:58 address edit & del

      이신호군도 많이 바쁠텐데 관심가져줘서 고마워요.

      힘내야죠. 고마워

  4. 쩔싼돼지 2008/10/15 07:16 address edit & del reply

    마땅히 힘드릴만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하루 빨리 쾌유를 빕니다.

    • BlogIcon momo 2008/10/15 09:58 address edit & del

      쩔싼돼지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힘내고 있습니다.

  5. krisy 2008/10/15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형님 기운차리시고..형수님 빨리 쾌차하시길 빌께요.
    힘드시더라도 힘내세요 형님

    • BlogIcon momo 2008/10/16 09:30 address edit & del

      그래 너도 힘내서 사업 잘 되길 바란다

      고맙다.

  6. BlogIcon joony 2008/10/15 21:10 address edit & del reply

    분명 더 좋아지실겁니다^^

    • BlogIcon momo 2008/10/16 09:31 address edit & del

      고맙다, 준....

      조만간 한번 연락하마

  7. 찡허 2008/10/22 14:31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다행이네요~ 더 좋아 지실수 있게 힘드릴께요
    언넝 쾌차하시길 빌께요
    두분다 화이팅 하세요

    • BlogIcon momo 2008/10/23 08:29 address edit & del

      오랜만에 왔네... 잘 지내지.

      너도 건강하고...

  8. 영인 2008/10/30 09:30 address edit & del reply

    간만에 좋은소식인거 같아 다행입니다
    묻지 못하고 좋은소식만 기다렸는데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부분에 대해 더 감사드리구요
    사모님도 힘내시고 계시니깐 모모님도 힘내시구요
    기적같은 일이 곧 일어날껍니다.

  9. nxeno 2008/11/13 00:45 address edit & del reply

    바쁘다는 핑계로 T^T 옹아~힘내~~~~~~~

    • BlogIcon momo 2008/11/13 17:37 address edit & del

      몸 건강히 잘 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