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0/29 한달. (26)
  2. 2008/10/02 순간 (21)
  3. 2008/06/08 급사 (8)
2008/10/29 16:05

한달.

꼭 한달이 되는 날입니다.

아내가 심장질환, 심실빈맥이라고 하는데. 그에 따른 호흡장애로 중환자실에서 딱 한 달이 되는 날입니다.

첫째날 밤, 새벽시에 "오늘 넘기시기가 어려울 것같습니다"라는 담당 주치의 전화를 받고 떨리는 무릎을 진정시키면서 병원으로 향했던 새벽1시의 시간부터 아침까지 홀로 중환자실 앞 로비에 의자에 앉자 있던 때로...

자가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동공의 반응이 부자연스럽지만 있습니다.

눈동자의 움직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활발때도 있으며, 있따금 눈물도 흘리고 합니다.

아기이름이나 지인, 가족들의 이름, 일어났던 과거의 일들을 이야기 해주고 알아들었으면 눈꺼풀에 힘을 주어서 반응을 보여달라고 하면 느리지만 반응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부정맥은 약물과 칼륨 성분이 있는 액체를 통해 꾸준히 투여하고 있어 심장은 안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돌발상황은 예상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이라고 합니다.

관절과 근육들에 대해 맛사지와 약간은 움직임을 주고 있습니다. 면회 때마다. 물리치료사가와서 도움을 주고 있구요.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적 반응이 다소 있습니다. 무의식의 영역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일반병동으로 옮길 것입니다. 재활치료도 함께 해 뇌의 활동과 지각을 더욱 자극시켜주려고 합니다.

중환자실의 다른 환자들로 부터의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독성이 강한 항생제를 계속 번갈아 가면서 투여중이고 환자의 몸과 세균들의 면역력을 걱정해 더 이상의 감염을 막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간병인과 일반병실을 통해서 간호치료를 병행할 것인데 간병인 비용이 장난이 아니군요.

딱 한달이 되는 오늘 스스로 한번 정리해 봅니다.

이제 오후 면회시간이군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반병실  (4) 2008/11/08
결혼기념일  (2) 2008/11/07
한달.  (26) 2008/10/29
기다림  (17) 2008/10/14
롯데 뒤 새로운 고깃집  (25) 2008/09/17
새벽4시 퇴근, 9시까지 출근, 그리고 성남 출장  (2) 2008/07/31
Trackback 0 Comment 26

Trackback : http://blogmomo.com/trackback/73 관련글 쓰기

  1. BlogIcon oldboy.com 2008/10/29 16:20 address edit & del reply

    울컥 눈물 쏟을뻔 했습니다. ㅠㅠ
    기운 잃지마시고, 지금처럼 노력하고 힘내시면 좋아지실겁니다!
    그럴거란 믿음도 중요하겠죠... 쾌유를 빕니다!

    • BlogIcon momo 2008/10/29 17:51 address edit & del

      네, 올드보이님.

      첫째날에 비하면 지금의 상태는 기적같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시간과 병원비의 싸움이죠 이제는...

      고맙습니다.

  2. BlogIcon wani 2008/10/29 16:27 address edit & del reply

    가슴이 아파옵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쾌유를 빕니다.

    • BlogIcon momo 2008/10/29 17:52 address edit & del

      와니님 고맙습니다.

      제가 힘을 내야 환자도 힘을 낸다고들 하는군요.

      힘내겠습니다.

  3. 훈71 2008/10/29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괜찮아지실겁니다.. ㅜ ㅜ
    이겨내실 거에요. 뭐라고 할말이 따로 없습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29 17:52 address edit & del

      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훈님 고맙습니다.

  4. 정백 2008/10/29 20:13 address edit & del reply

    모모님 가슴이 아프지만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힘내세요. 모모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 BlogIcon momo 2008/10/29 20:54 address edit & del

      네, 고맙습니다.

      차분하게 열심히 일하면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 덕분에 많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울해 할 시간이 없네요.

      다만, 퇴근 후 집에 홀로 앉자 있는 그 시간. 참....

  5. 이신호 2008/10/29 23:18 address edit & del reply

    더디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식 좋아지고있다는 소식.. 듣던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빨리먹는 밥이 더 잘 체하는 법이니 때로는 느린것이 좋을때도 있는듯합니다.
    물론 하루빨리 자리털고 일어나셔야 겠지만.. 이는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생각이겠고 본인께서 일어나실 준비가 충분히 되었을때 일어나시는게 좋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하루빨리 그 날이 오기를 뒤에서나마 열심히 기도드립니다..

    • BlogIcon momo 2008/10/29 23:56 address edit & del

      바쁜 일상속에서도 틈틈히 와서 글 읽고 댓글 남겨줘서 고맙네요
      이신호님. 건강유의하고 하루 하루 즐거운 날들 되었으면 해요.

      직장생활이라는게 스트레스를 잘 이겨나가는데 있는 것같아요^^

      잘 지내고 ~

  6. 영인 2008/10/30 09:35 address edit & del reply

    모모님.. 한달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여
    참으로 힘든시간이였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힘내주시고 기다려주셨기에 사모님도 더 좋아지시고 있는것 같습니다
    모모님 건강도 유의하세요..그래야 사모님이 힘내십니다..

    • BlogIcon momo 2008/10/30 09:47 address edit & del

      고마워요. 바쁜데 댓글도 남겨주고. 힘낼께요. 수고하구요^^

  7. BlogIcon 피아노맨 2008/10/30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어서 어서...쾌차하시길... 흔들리면 안됩니다. 모모님..

    • BlogIcon momo 2008/10/30 14:38 address edit & del

      아, 피아노맨님

      바쁘신데 댓글을...

      내일 일반병실로 옮깁니다.

      고맙습니다.

  8. BlogIcon woody 2008/10/30 17:16 address edit & del reply

    모모님의 노력이 있으시니 분명 완쾌하시리라 믿습니다.
    기운잃지 마시고 항상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30 19:55 address edit & del

      우디..

      갑자기 방문을... 고맙다. 힘내고.

  9. 포키맨 2008/10/30 20:24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 언젠가 사모님이 아프시다는 말씀을 들은 것 같은데...이제사 찾아와 뵙게 되어 죄송해요.
    모모님~ 힘내시고 사모님 또한 쾌차 하시리라 굳게 믿고 모모님 또한 기운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omo 2008/10/30 20:57 address edit & del

      앗, 포키맨님.

      멀리서 또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많이 바쁘신 것같은데.
      포키맨님도 건강유의하시구요. 격려 고맙습니다.

      그래도 취미 생활이있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밤 되시기구요^^

  10. .100 2008/10/31 07:48 address edit & del reply

    기억속에 블로그의 늘 웃는모습만 봐온터라 반신반의 했습니다.
    제가 아는 이웃분들에게 늘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는데 아마 좋은일이 분명 생길겁니다.
    꼭 그런일이 생기리라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31 09:03 address edit & del

      .100님 고맙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격려 글 힘이 됩니다. 오늘은 일반병실로 옮기는 날 정신이 없을듯 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구요^^

  11. 김정철 2008/11/03 07:59 address edit & del reply

    안지기님이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BlogIcon momo 2008/11/03 09:37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이렇게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위로 말씀해 주시고...

      힘내겠습니다.

      수고하시구요. 바쁘신데. 일부러...

  12. 준이 2008/11/04 01:1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안타깝네요 형 힘내요 대전가면 들릴께요

    • BlogIcon momo 2008/11/04 10:17 address edit & del

      준이 왔구나.

      잘 지내지?
      건강하게 지내고 또 보자.

      고맙다

  13. BlogIcon PINK 2008/11/19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오래전 소중한 사람이 아플때 옆을 지키던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더 알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 사람처럼 저도 소중한 사람이 생기고 나니
    한번 더 아픕니다.

    momo님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 BlogIcon momo 2008/11/19 12:46 address edit & del

      바쁘신데. 핑크님 오셨군요.

      고맙습니다.

      핑크님의 소중한 분도 건강하시구요. 함께 작지만 의미있는 시간들 많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핑크님.

2008/10/02 21:20

순간

월요일 퇴근 후 저녁

퇴근하는 차안에서 아내는 두통이 심하다면서 얼굴을 숙이면서 양손으로 머릴 잡고 힘들어했다... 그리고 몇시간...
배고프니 무언가 먹을 것을 좀 만들어달라는 평소와 같은 말을 했다. 저녁에 야식으로 이따금 만들어 주고는 했기에.. 밤늦게 식사는 안좋다고 하고 일찍 자라고 했다. 여느때 처럼 드라마 시청을 하는 아내....
잠시후 귓가에 신음 소리. 익숙한... 6월6일 현충일날 들었던... 바로 옆에 방으로 갔을때는 아내가 몸을 돌려 엎어진 상태. 호흡과 심장에 문제가 있는 듯.. 다시 심폐소생을 시도. 굳게 다문 이빨이 온몸의 경직이 나를 더욱 급하게 
닫힌 입을 강제로 벌리고 호흡을 가능하게 하고 심장에 압박을 하는... 그리고 119와 장인께 다시 급히 전화
몇분도 안되 119의 도착 놀랍도록 빠른 도착이었다. 가까운 을지 병원 응급실 심폐소생실... 무전으로 이미 연락을 해서 준비들을 하고 있었다. 이내 의료진들 움직이고.. 밤새 응급실...그러나, 집에 가서 기다리고 연락을 드리면 오라는 레지던트의 어설픈 말은 나한테는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로 밖에는 안들렸다. 적어도 이미 경험한 나로서는 을지병원 둔산병원의 그날 근무자들은 한마디로 태어나서 처음 심장질환 환자를 겪어보는 초보자들 갔다... 간호사들끼리 히히낙낙 거리듯한 행동에 우르르 정확한 목적없이 심폐소생실으로 오고가고... 날밤을 새고. 원래 갈려했던 건양대병원으로 트렌스퍼 요청. 그리고 이동.

응급실이 이동한 시간은 대전이 한창 출근시간.
앰블런스를 위해 길을 비켜주고 차선 사이를 벌려주는, 중앙선을 넘어서 주행하는 앰블런스를 위해 마주오던 차들도 비켜주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빠른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그날 모르는 대전의 많은 트럭, 버스, 자가용 운전자분들

건양대 병원
응급실. 상황은 안좋았고 레지턴트는 소견서 참고하고 응급처치하면서 나름 설명...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고 뇌가 많이 죽었을 것이다... 할 말 없슴.... 내 심정은... 그러는 중에 앰블런스는 을지병원에서 가지고 온 침대보와 시트를 가지고 가야한다고 환자를 들어달라고 했다. 건양대 의료진들은 순간 당황. 이 상황의 환자를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가지고 온 것을 다 가지고 가야한다는 말에...다소...
따라온 레지던트와 앰블런스 기사분은 그렇게 돈과 을지병원의 집기를 가지고 돌아가셨고 소생 작업을... 예전부터 알고 있던 핫라인의 뉴록스님이 출근하시면서 응급실을 방문. 응급실의 의료진들은 모두 알아보고 놀라는 눈치. 자신들을 가라친 교수님이 오셨으니... 뉴록스님과 의학적인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셨다... 의과대학에서 강의중이신 분이라. 길게 또 붙잡고 있기는 어렵고 해서..

1시간후. 
중환자실로 이동.. 그리고 오늘.
첫날 도착후 안정이 되는 속도가 남달랐다. 지난번에도 경험을 했던 신속하고 신중하고 사려깊은 의료진의 행동이 마음에 들었지만, 바이탈 사인들도 을지대병원과는 확연히 달랐고. 환자를 위한 약물투여도 신속하고 분명하게 진행했다.  식염수가 대부분이었던 을지대 병원과 충북대 병원의 응급실과는 확연히 달랐다. 비용은 비슷....
도착 한 첫날 밤 응급처치로 심장에 전기충격을 3번이나 했다 부정맥이 발생해서... 너무나 피곤하고 힘든 몸에 간신히 잠든 밤. 중환자실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향했다. 새벽1시.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까지 3층 로비에 홀로 앉자서 언제 또 상황이...
심장 박동기를 통해 안정화 시키고 오늘까지 부정맥 약물투여 그리고 안정된 상황이다. 
외부자극에 무의식적인 반응을 보이고 혈액공급의 일시적 중단으로 장기들에 손상이 있었으나. 어제오늘 회복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한 의료진의 설명. 

의식
의식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같다.
심장의 부정맥과 빈맨이 발생이 줄어들어 안정화되고. 스스로 호흡할 수 있고 한다면 좋겠는데 1차적인 요건.
다음은 의식만 돌아오면... 아직은 무의식만 돌아온듯 하다.

담당 교수님은 지난번의 담당의사이셨던 배장호 교수님.

면담을 요청하셔서 찾아뵙고 이런저런 진행할 예상되는 것을 가르쳐주시고 설명을 조목조목 해주셨다. 지난번도 그렇지만. 환자를 편하게 그리고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설명을 하신다. 과대과장한 설명은 안하시는...

대화중에 어떤 일을 하시는 분입니까 하고 질문을 하셨다. 
왜 그러시는데요, 교수님.
의학지식이 있으신 것같고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심폐소생술이나 기타 조치들을 빠른게 신속하게 하시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의사들이 상황판단이나 처치하는데 많은 도움과 대화가 통해서 궁금해서 질문드렸습니다.
저는 디자인 합니다. 의학쪽에 관심이 많아서 .. 그냥 조금의 상식만 있을뿐입니다.
아네.. 그러시군요...

아내가 의식을 되찾고 수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많은 격려와 문자 그리고 전화 고마웠구요. 평소에 제가 잘 해드린 것도 없는데 계속 이렇게 관심과 애정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21

Trackback : http://blogmomo.com/trackback/70 관련글 쓰기

  1. 한민섭 2008/10/02 22:51 address edit & del reply

    금방 일어나실꺼예요. 힘내세요-*

    • BlogIcon momoya 2008/10/03 19:24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종종 방문하고 했는데 이렇게 글을.... 좋은 날들 됩시요

  2. 이신호 2008/10/03 00:00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많이 걱정이 되지만...

    힘내시라고.. 곧 좋아지실거라는 말 밖에 해드릴수 없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난번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곧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모모님 힘내시구요. 곧 의식 되찾으실겁니다..

    • BlogIcon momoya 2008/10/03 19:25 address edit & del

      아ㅡ 오랜만에 와서 글 남겨주고 가는군ㅌ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 이신호군.

  3. LeMon101 2008/10/03 02:32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달롱넷의 메탈피아님 글을 읽고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도 결혼해서 같이 살게된지 2년여가 된 아내가 있기에 momoya 님의 글을 읽고서momoya 님의 심정을 백만분의 일정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만 있다면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죄다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ㅠㅠ.

    진심으로 쾌차하시길 바라며 믿고 있는 종교는 없지만 신의 존재는 믿기에 신에게 기도드릴께요.

    정말이지.. 하루빨리 의식되찾으시고 건강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omoya 2008/10/03 19:26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아내와 함께 하는 날들이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 다시금 하고 살고 있습니다. 좋은 가정 되시길.

  4. BlogIcon woody 2008/10/05 06:53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상투적인 표현같지만...
    정말 '기운내세요!!!'라는 말씀 밖에 드리지 못하는현실이 저도 참 답답합니다...
    얼른 완쾌하셔서 잠시 꿈을꾸다 일어나신것처럼
    다시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모모님!!!

    • BlogIcon momo 2008/10/05 12:49 address edit & del

      우디님 고맙습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써주고 연락주고.... 힘냅시다.

      좋은 휴일 되시길.

  5. 훈71 2008/10/05 08:46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고... 이런... 모모님... 괜찮을거에요.
    좋아지실거에요. 믿으세요... ㅜㅜ
    너무 멀리 있어서 이런 말 밖에 못하는 제가
    미안하네요...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05 12:50 address edit & del

      아닙니다.

      마음으로 이렇게 기운을 더해주시니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구요.

    • 훈71 2008/10/08 13:28 address edit & del

      좀 차도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momo 2008/10/08 19:06 address edit & del

      의식만 돌아오면 일단 나머지 중요한 수술이라도 할텐데.

      심장과 호흡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하면서 뇌의 어느 정도 손상은 갔겠지만.
      각오는 해야겠지요.

    • 훈71 2008/10/09 14:00 address edit & del

      빨리 의식이 돌아오시길... ㅜ ㅜ

  6. BlueSazabi 2008/10/05 14:43 address edit & del reply

    달롱넷 메탈피아님의 글을 읽고 방문했습니다..
    아내분 꼭 잘 이겨내실껍니다!! 화이팅입니다..

    • BlogIcon momo 2008/10/06 16:26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홧이팅..

  7. 영인 2008/10/06 10:11 address edit & del reply

    모모님..항상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 죄송스럽네여..
    의식은 곧 찾으실꺼라 믿어요.. 모모님께서 더 힘내셔야 사모님도 얼른 일어나십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momo 2008/10/06 16:27 address edit & del

      고마워~... 힘내야지.^^

  8. 맨밥 2008/10/06 15:21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달롱넷에서 메탈피아님 글을 읽고 글남깁니다...

    저도 결혼하기전 모모님과 비슷한 상황을 겪은지라.. 글을 안남길 수가 없네요...
    모모님 글을 읽으니 그날의 일이 생각나서 눈물부터 나네요...

    꼭 일어나실겁니다... 아니 반드시 일어나실거라 믿습니다.. 저도 열심히 기도드리겠습니다..
    비록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도저히 남일 같지가 않네요...

    • BlogIcon momo 2008/10/06 16:28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좋은 추억이 생각나게 해드려야 하는데 힘든 때가 생각나게 해드렸군요....

      고맙습니다.

  9. 정백 2008/10/07 21:05 address edit & del reply

    기도 꼭 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쾌차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시고 모모님도 건강챙기시구요.

    • BlogIcon momo 2008/10/08 08:28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제프님

2008/06/08 21:57

급사

현충일 OCN특집으로 "Band of Brothers"의 발지전투 편을 보고 있는데, 옆 안방에서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낮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린 것같아 깨워주려고, 그러나, 아내의 얼굴은 전혀 예상한 그런 얼굴이 아니었다. 내가 앞에 왔는데도 전혀 인식을 하지 못했다 눈이 완전 풀린 상태에, 입은 굳게 다물고, 짙은 갈색, 얼굴은 두배나 더 부푼듯한 얼굴에 짙은 피부색 순간, 이건 가위가 눌린게 아니라 생각했다. 다행이 아기는 옆에서 자고 있었다. 녀석은 아무것도 모르는듯.

세로로 칼잡 자듯 누은 몸을 옆으로 해서 반듯하게 하고 일단 숨을 쉬는지 확이했다. 호흡이 전혀 없었다.
호흡, 기도부터 확보해야겠다는 판단, 등과 목을 바르게 위지 하고 살짝 목 부분을 일자로 들어 올리는 순간, 컥! 하는 소리와 입안의 약간 액체들이 나오고 푸욱... 호흡이 시작. 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듯, 눈동자는 좌우로 움직이는데 눈을 뜨지 않은게 영 의심스러웠다. 볼을 세네차례 가볍게 때려서 결국 눈을 뜨게 했다.

손가락과 발바닥은 핏기가 없었다. 혈액 공급이 않되는 것같았다. 밀랍인형의 그 모양같이. 혈액이나 산소공급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일단 응급실 가기전에. 온 가족이 대천으로 놀러간 상황이라, 아기와 나 둘뿐. 결국, 비상호출로 가족들을 불렸고 달려오신 가족들. 그리고 응급실. 그리고 무능력한 충북대 응급실의 하룻밤 꼬박의 처리, 건양대 병원으로 가르는 소리에 엠블런스 대절해서 건양대 병원, 그리고 중환자실. 환자와 상황인식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달랐다. 마치 다른나라에 병원 서비스를 받는 느낌. 충북대에서의 느낌은 여느 국내 병원의 느낌이었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심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건양대 담당 의사는 내 사고상황을 전해듣고 "아내를 살린 것은 남편입니다, 저희는 그 급사가 될 수 있던 심장을 확인해서 의학적으로 치료/확인을 해야겠습니다" 하더군요.

피아노맨님, 디지님, 굴비군, 찐님 그리고 다수의 지이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내의 삶에서 영원히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 그 순간의 아내의 죽음 앞에 모습은 잊기 힘들 듯 합니다. 만약 그날이 전시회 오픈 참석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석했다면, 나는 싸늘하게 식은 아내의 시체와 백일이 갓 지난 내 딸을 봤을지도 모른다.

담당의가 말한 것처럼, 그 자리에 안계셨다면, 혹은 적절히 대처를 1~2분간 하지 않았다면, 급사하셨을 겁니다.

엠블런스를 타보니 생각보다 잘 양보를 않해주더군요. 얌체 엠블런스 뉴스가 많이 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거뉴스 AD에 바란다.  (0) 2008/07/25
퇴원, 건강...  (11) 2008/06/17
급사  (8) 2008/06/08
왕솥뚜껑 삼겹살  (6) 2008/05/30
책의 탑  (2) 2008/05/29
대청댐  (4) 2008/05/27
Trackback 0 Comment 8

Trackback : http://blogmomo.com/trackback/37 관련글 쓰기

  1. BlogIcon redpig 2008/06/09 14:46 address edit & del reply

    어흑.. 제 심장이 더 얼어붙는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제 와이프도 응급실에 갔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놀랬습니다. ㅜㅜ
    근데 정말 큰일을 치루셨네요. 부디 건강을 다시 빨리 찾으셨으면 합니다.

    • BlogIcon momo 2008/06/09 21:43 address edit & del

      그래서 함께 사는 삶이라는 말이 있는 것같습니다. 아내보다 장인 장모님 보다 사실 전 아직도 충격에서...

      이런 모습들 하나 하나가 쌓여가면서 살아가는 것이고 가족이 되고, 또 서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하는 것같습니다.

      훈님도 건강유의하시구요. 고맙습니다.

  2. DG 2008/06/09 19:31 address edit & del reply

    평소 건강관리를 왜 해야하는지, 예방책과 응급처치법, 운동의 필요성등을 실감하게 됩니다.
    어릴때부터 아이를 위해 무엇을 신경 써야 할지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죠.
    그래도 함숨 돌린듯해서 다행입니다.

    • BlogIcon momo 2008/06/09 21:39 address edit & del

      디지님 말씀대로 한 숨은 돌렸습니다.

      많이 알고 빨리 상황파악하고 건강에 유의하고.

      OCN에서 "님은 먼곳에"라는 영화 내용 홍보 나오는군요.

  3. 이신호 2008/06/09 22:2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큰일날뻔했군요....
    글 읽으면서 제가 다 놀랬습니다.
    지금은 괜찮으신 거죠?

    • BlogIcon momo 2008/06/10 09:26 address edit & del

      덕분에 많이 호전되었고... 내일 담다의 하고 면담있습니다..

  4. 이신호 2008/06/10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소식이 궁금합니다...
    괜찮으신거지요?

    • BlogIcon momo 2008/06/11 09:38 address edit & del

      오늘 면담을 하니깐 뭔가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고맙네요 이신호님